LG전자, 지난해 매출 74조…역대 최대 달성

LG전자가 지난해 매출이 74조 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잠정 연결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74조7219억 원, 3조8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1조89억 원, 영업이익 681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섰다. 이전 최대 매출은 지난해 3분기(18조7867억 원)다.

4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

LG전자는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LG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OLED) TV의 판매 호조가 사상 최대 매출을 이끌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생활가전(H&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의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LG전자의 생활가전 매출이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첫 세계 1위를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