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메인트랙 발표 후 온라인 기자감당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5공장을 착공하고 향후 인천 송도에 새 부지를 확보해 6~9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CMO 부문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능력(capacity)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4공장 건설 및 사전 수주를 진행 중이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5만 6000리터)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본격 확대한다.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화한 글로벌 거점 확대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오기업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들에 거점을 마련해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존림 대표는 “2022년은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