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총경리 임해룡)은 지난달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아모잘탄'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10월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용량은 고혈압치료 CCB성분인 암로디핀과 ARB성분인 로잘탄을 각각 5/50mg과 5/100mg로 복합한 두 가지 제품이다.
아모잘탄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암로디핀+로잘탄)을 결합한 제품이다.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들어가는 국내 제약기업의 복합제 제품은 아모잘탄이 최초 사례다.
북경한미약품은 이번 아모잘탄 시판허가를 계기로, 현재 어린이 의약품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사업 모델을 성인 의약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주력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아모잘탄뿐 아니라 한미약품의 또 다른 블록버스터 제품인 ‘로수젯’도 중국 당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제품인 아모잘탄을 중국 시장에서 런칭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경한미만의 특화된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