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 직원 1인당 평균연봉 톱은 여전히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 직원은 1인당 순이익을 전년보다 87.7% 늘렸고, 연봉으로 28.2%를 더 받았다.
금융계열사 중 연봉 최하위를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작년엔 직원 1인당 순이익을 53.0%, 연봉을 27.3% 끌어올리며 3위로 올라섰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4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900만 원에서 1억3200만 원으로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순이익은 1억9400만 원에서 2억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그룹 내에서 1인당 순이익과 급여가 가장 높았다. 직원 1인당 순이익은 2억100만 원에서 3억7500만 원으로 86.7% 성장했고,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100만 원에서 1억6800만 원으로 28.2% 늘었다.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900만 원에서 1억2600만 원으로 27.3% 증가하며 1억 원을 넘겼다. 직원 1인당 순이익은 1억3000만 원에서 1억9900만 원으로 53.0%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2020년에는 금융계열사 4사 중 가장 낮은 연봉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카드의 직원 1인당 순이익은 삼성생명보다 낮았으나, 평균 급여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2021년 직원 1인당 순이익은 2억7200만 원으로, 전년 1억9400만 원에서 40.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2억5900만 원에서 17.1% 늘어난 3억4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삼성카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700만 원이고 삼성생명은 1억1500만 원으로 차이났다. 삼성카드의 경우 전년 동기 1억1500만 원보다 19.1% 증가했고, 삼성생명은 1억700만 원에서 7.5% 늘어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