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최근 '널뛰기'다. 일본 인기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국내 출시 후, 이용자 반응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가는 작년 11월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28일 데이터뉴스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개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시불황으로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지난해 11월 17일 최고가 10만7900원을 찍은 후 6월 27일 5만1700원으로 반토막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출시 이후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경마, 미소녀, 아이돌 육성 등의 콘셉트로, 출시 초반의 인기가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탓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전예약이 실시된 4월 26일 종가는 6만1900원이었다. 이후 5만 원대에서 횡보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가 예고된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다시 6만 원을 넘겼지만, 이후 증시 불황으로 인해 하향세를 그렸다.
출시일인 6월 20일 5만500원으로 급감했다. 하루만에 10.1%가 떨어졌다. 이는 게임주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출시 직후 기대감 상쇄에 따른 하락현상이다. 거래량은 출시 직전 59만8414주에서 181.3% 늘어난 168만3449주로 나타났다.
다음날에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석권하며 다시 5만58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10.5%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00만 건을 넘기며 143.1% 증가했다.
그러나 6월 22일 5만5800원, 6월 23일 4만6700원으로 9.1%, 7.9%씩 하락하며 5만원선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152만1519주, 233만6764주로 조사됐다.
24일 주가(4만9400원)가 5.8% 반등했으나 5만 원대 회복에 실패했다. 거래량은 187만6978주로 전일 대비 19.7% 감소했다.
27일에는 전일 대비 4.7% 오르며 5만17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0만 대로 이틀 연속 줄어들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