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에서 아파트 2만가구가 쏟아진다.
경제자유구역은 비즈니스 환경뿐만 아니라 생활환경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경쟁력이 높다. 때문에 인천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 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지역 거주자들에게 100% 우선 분양했던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에 대해 서울·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도 지난달 말부터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올 11~12월과 내년 상반기 인천,부산·진해,광양만 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26곳 총 2만157가구. 구역별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8,340가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7,473가구 △광양만경제자유구역 4,344가구가 공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8㎢ 규모로 송도, 영종, 청라 일원 총 3개 지구로 구성됐다.
청라지구에서는 먼저 중흥건설이 11월에 A13블록 143,166㎡ 476구와 A16블록에서 165~168㎡ 174가구 등 총 6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도 청라지구 A12블록에서 123~280㎡ 884가구를 12월 분양한다. 이 단지들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고, 채권입찰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3,14-1블록에 '포스코더샾2차' 99㎡ 8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등기 후 전매도 가능한데다 분양가도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약 90㎢ 규모로 부산 강서구 및 경남 진해시 일원 총 3개 지구로 조성된다. 물류, 유통, 국제업무 중심의 신항만 배후지역을 비롯해 외국인 전용 첨단산업단지와 연구개발의 거점인 부산과학산업단지 등이 개발되고 있다.
영조주택이 1~2차에 이어 12월에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에 '퀸덤3차' 152~291㎡ 총 1,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퀸덤 프로젝트는 8,000여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특색 있는 영어마을 조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지· 신호지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 김해국제공항 등과 녹산산업단지와 삼성자동차 등이 가까운데, 영조주택은 신호지구에서도 총 3,803가구를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강서구 지사동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 38,41블록에 82,115㎡ 총 1,754가구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우미건설도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 4블록에 85~112㎡ 916가구를 분양한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90㎢규모로 전남 여수, 순천, 광양시 및 경남 하동권 일원에 개발된다.
순천시 매곡동 463번지 일대에서는 삼환기업이 매곡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1,080가구 중 332가구를 12월 일반 분양한다. 신영도 여수시 웅천지구1~3블록 2,688가구를 내년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웅천 1단계 택지개발지구에는 요트가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 인공 해수욕장, 해변호텔, 자연생태 학습장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