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장 유정범)가 내실성장을 이끌 최고운영책임자(COO)직을 신설하고 책임자로 최병준 현 국내사업부문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 전사조직은 유정범 의장, 국내사업부문은 최병준 대표, MFC사업부문은 손창현 대표가 맡아왔다. 그러나 COO직 신설에 따라 최병준 신임 COO가 기획, 관리, 사업 등 회사의 전체 운영을 총괄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최 신임 COO는 쿠팡,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히어로, 롯데쇼핑, 홈플러스, 삼성물산 등에서 25년 동안 온오프라인 유통물류, 공급망관리(SCM), 퀵커머스 분야의 전략수립과 운영을 담당했다.지난해 메쉬코리아에 합류한 이후 회사가 배송대행에서 종합 유통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한 국내 최고의 유통물류 전문가로 알려졌다.
메쉬코리아가 COO직을 신설하고 최 COO를 선임한 이유는 성장 중심 전략에서 전환, 앞으로 성장과 내실을 모두 확보하기 위함이다. 메쉬코리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거둔 연평균 약 78%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 COO는 "메쉬코리아의 성장과 내실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며 "사업 우선순위 설정, 사업별 수익성 제고와 핵심경쟁력 확보 등의 체질개선 작업을 시작으로 경영 혁신과 쇄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 COO는 취임 직후 내실성장을 주도할 전략 조직인 '턴어라운드 태스크포스팀(Turn-around TF)'을 발족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