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올해 인공지능(AI) 솔루션 ‘ONE AI’와 기업용 업무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 등 차세대 신개념 기업용 솔루션을 통해 가파른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더존비즈온의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올해 1~3분기 매출 2909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2511억 원, 476억 원) 대비 15.9%, 23.1% 증가했다.
더존비즈온은 AI 솔루션 ONE AI의 계약 고객이 4개월 만에 1008개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출시한 ONE AI는 기업 핵심 업무 솔루션에 내재화된 생산성 혁신 AI 도구다.
이 기업은 대표 제품인 옴니이솔(OmniEsol), ‘아마란스10(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 모든 제품에 ONE AI를 통합했다. 이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단일 모듈 단위로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사들이 모든 기능을 통합한 전체 모듈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더존비즈온은 추가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더존비즈온은 지난 7월 옴니이솔을 출시하며 새로운 파트너십 정책을 기반으로 대기업 및 그룹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옴니이솔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AI 기반의 그룹웨어와 문서작성 및 관리기능을 연결한 기업용 업무 플랫폼이다. 생산관리시스템(MES), 그룹사통합관리경영정보시스템(GSP), 내부회계관리시스템(ICS) 등 각 업무 프로세스마다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은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GEN AI DEWS)’,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이터 전주기 지원 ‘인사이트 오푸스(Insight OFUS)’ 등 고객사를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옴니이솔을 통해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의 중장기 목표는 이들 새로운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는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일본 삿포로에 법인을 설립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현지 공략에 나섰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올해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우선 올해는 일본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