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에서 수지니가 '주작의 힘'을 발휘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www.naver.com)가 2007년11월9일부터 11월15일까지 집계한 <2007년11월3주 국내 드라마 인기 검색어>에 따르면, MBC판타지극 '태왕사신기'가 일주일 내내 드라마 검색어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 '태왕사신기'에서는 수지니가 기하를 찾아가 부모를 죽인 화천회 일당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분노한 수지니가 기하에게 검을 뽑아 달려들었고, 그 모습을 본 기하는 과거의 기억들이 점차 돌아와 수지니가 동생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기하의 공격을 받은 처로는 심장에 불이 붙고 만다. 이때 수지니는 '주작의 힘'이 발휘돼 활활 타오르는 검으로 기하를 공격한다. 이 일로 수지니는 자신이 흑주작인 것을 알고 홀로 목숨을 끊으러 떠난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처로가 수지니를 찾아 나섰다.
특히 19회 방송에서는 수지니의 멜로연기가 돋보였으며, '기하-수지니' 자매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배용준의 부상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17회 방송분 촬영 중 와이어 조절이 잘 못 돼 공중에 매달려 있던 상대 배우가 배용준 목 위로 떨어진 것. 하지만 배용준은 현재 막바지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치료를 뒤로 미룬 채 진통제를 맞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BC TV 사극'이산'의 인기가 불붙고 있다. 왕이 될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린 조선조 20대 임금인 정조의 인간적인 면과 왕이 되기 위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긴장감 있게 연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최근 '어록'이 생길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홍국영 캐릭터가 이산의 인기에 한 몫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