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10대 증권사 임직원 연봉 톱

상반기 50억 원 넘어…톱10 중 CEO 2명 일반임직원 8명, 안재완 메리츠증권 전무 46억 넘기며 2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상반기 50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 10대 증권사 임직원 연봉 톱을 기록했다. 연봉 톱10 중 CEO는 2명, 일반 임직원은 8명이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0대 증권사의 연봉이 가장 높은 임직원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2명만이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50억891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급여 4억2440만 원에 상여금 46억6476만 원을 추가로 받았다. 이 중 복리후생비(535만 원)를 제외하면 나머지 46억5941만 원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성과에 따라 발생된 성과급 지급분이다.

이어 안재완 메리츠증권 전무가 46억5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안 전무는 자산운용총괄본부장으로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34억8400만 원을 받았다. 해외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글로벌 우량자산과 혁신 기업 투자를 확대한 것을 인정받았다. 또, 디지털 전환과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등 기여했다.

이충한 NH투자증권 부장과 안석철 신한금융투자 본부장(전무),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20억 원대의 연봉을 기록했다.

이 부장은 PB로서 해외금융상품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실현했다.


이밖에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 19억8200만 원, 서정우 KB증권 상무보는 14억4800만 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홍완기 키움증권 부장과 이상호 하나증권 상무대우의 상반기 연봉은 10억7000만 원, 9억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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