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홈리모델링 대리점 성장전략 발표

대리점 대상 첫 비즈니스 컨퍼런스 열고, 상품·유통·서비스 등 지원책 제시

▲김진태 한샘 대표가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홈리모델링 대리점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진태)은 지난 2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홈리모델링 대리점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적극적인 투자와 신사업 전략으로 대리점을 지원하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돼 전국 900여개 모든 대리점이 참여했다.

한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홈 리모델링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리모델링 신상품 개발 ▲시공품질 강화 ▲디지털전환 ▲O2O 채널 확대 ▲광고·마케팅 등 대리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을 제시했다. 한샘이 대리점에 새로운 리모델링 상품과 고객 접점 확대, 차별화된 시공 서비스 등을 지원하면 대리점은 이를 영업에 적극 활용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먼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적극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이사를 가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을 고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하게 리모델링할 수 있는 ‘공간 패키지’ 신상품을 출시한다. 

올해 4분기에는 거실·욕실·침실·서재 등 고객이 바꾸고 싶은 공간만 선택해 바꾸는 부분 공사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더불어 짐 보관 서비스와 숙박 제공 등 살면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대리점이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한샘은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시공물류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를 통해 책임시공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품의 고객인도’를 목표로 숙련된 시공인력 지원, 공사 실명제 도입 등 시공품질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한샘이 숙련된 시공인력과 현장 관리자 PM(Package Manager) 등 시공인력을 투입해 리모델링 전 공정을 직접 시공하고, 대리점은 고객 상담·설계 등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 한샘 책임시공 체계 강화를 위해 공사 실명제를 도입한다. 국가공인자격을 보유한 전문성 있는 PM이 실측·견적, 공정관리, 시공감리, AS까지 책임지는 등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 1분기에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계획을 밝혔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리모델링 정보를 쉽게 찾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공사견적을 확인하며, 공사과정을 고객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대리점들이 온라인 영업에 관심이 많지만 투자나 진입이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대리점들의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와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온라인 고객과 오프라인 대리점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채널에 투자를 확대한다. 

오늘의집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늘리고, 라이브방송·홈쇼핑의 편성 횟수를 늘려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점은 한샘의 다양한 O2O 채널을 활용해 더 많은 리모델링 공사 고객을 확보하고 상담·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샘과 대리점의 동반성장을 위한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시공 품질 혁신 등 대리점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미래 시장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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