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 /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의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다음달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M15X 건설공사를 시작,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5년에 걸쳐 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구축에 1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선포한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4년부터 46조 원을 투자해 이천 M14를 포함, 3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미래비전의 내용이었다. 회사는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을 차례로 준공하며 미래비전을 조기에 달성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