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세전이익 급증!

자산운용사의 세전이익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FY2007 상반기('07.04~09) 영업보고서를 제출한 51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자산운용사의 FY2007 상반기 세전이익이 3,37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1,917억원)에 비해 7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축에서 간접투자로의 재산관리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 및 해외펀드가 급증해 운용보수(5,482억원)가 전년동기(2,967억원) 대비 84.8%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사(35개사)의 세전이익은 1,470억원에서 2,175억원으로 48.0% 늘었으며, 외국계(16개사·1,199억원)는 해외펀드 판매호조에 힘입어 168.2%의 증가를 보였다.

또한 1사당 평균 세전이익은 66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국내사 62억원 ▲외국계 75억원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국내사'의 경우 '미래에셋'의 세전이익이 5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투신 221억원 △한국투신 184억원 △KB 149억원 △신한BNP 139억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계는 ▲맥쿼리신한 385억원 ▲푸르덴셜 379억원 ▲하나UBS 124억원 ▲PCA 90억원 ▲슈로더 61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9월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수탁고는 307.9조원으로 지난해 9월말에 비해 32.7% 늘었다. 펀드 종류에 따라서는 주식형과 재간접펀드가 각각 147.8%, 95.1% 증가한 반면, 혼합형과 채권형은 13.2%, 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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