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명함지갑보다 작은 USB 동글로 5G B2B 공략

USB-C로 전원·데이터 전송 통합…로봇·무인운반차·드론 등 산업현장 활용, 5G 연결성 강화

▲LG유플러스는 국내 강소 무선통신장비 제조사 휴컴와이어리스와 함께 개발한 기업용 5G 동글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가 판매 중인 산업용 라우터와 5G 동글을 직원이 소개하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국내 강소 무선통신장비 제조사 휴컴와이어리스(대표 백운혁)와 함께 개발한 기업용 5G 동글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명함지갑보다 작은 5G USB 동글은 가로 8.6㎝, 세로 4.8㎝, 높이 2.2㎝로, 그간 출시된 무선라우터 제품보다 작고, 절반 정도 무게로 제작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항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6㎓ 이하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의 상용 5G 및 LTE 주파수와 4.7㎓ 이음5G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랜 케이블을 USB-C 타입 케이블로 통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작지만 효율이 높은 팬을 장착해 방열성능과 소음을 잡았다.

5G USB 동글은 산업현장의 소형로봇, 무인운반차(AGV), 드론 등에 장착해 5G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그간 무선라우터를 장착하지 못해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사업장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트북·태블릿PC·소형 빔프로젝터에도 장착할 수 있어 외부 이동이 많은 외근직과 학생, 1인 가구 등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유플러스와 휴컴와이어리스는 5G B2B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난해 B2B 5G 28㎓ 무선라우터와 외장형안테나를 개발했다. 또 와이파이와 5G, LTE, 저전력광역통신(LPWA)용 투명안테나를 통해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수신효율을 개선하는 개발활동을 추진 중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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