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64.7% 증가

2021년 3분기 2조2270억원→2022년 3분기 3조6684억 원…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급증

이수영 기자 2022.11.03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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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해 3조6684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1.3%, 222.0% 상승해 8392억 원, 4314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화물 매출은 12% 증가한 1조8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 여객 리오프닝(Re-opening) 확대에 따른 밸리 카고(Belly Cargo) 공급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둔화 및 계절적인 영향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약화됐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탄력적인 공급 등을 통해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조4543억 원을 기록했다. 입국전 코로나검사 의무 폐지 등 출입국 규정 완화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4분기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수익 증대를 위해 연말 및 계절성 수요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4분기 여객 사업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부정기편 활용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