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후원하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의 제11회 아트+필름 갈라가 지난 5일 저녁 열렸다. LACMA 이사 에바 차우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주최한 이 날 갈라에서 영화 감독 박찬욱과 화가 헬렌 파쉬잔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글로벌 아이콘 엘튼 존의 특별 공연과 D-나이스의 디제잉이 갈라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갈라에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CEO 마르코 비자리 뿐만 아니라 이병헌, 장동건, 고소영, 조인성, 박해일 등 국내 셀러브리티들과 빌리 아일리시 & 제시 루더포드, 앤드류 가필드, 줄리아 가너, 캐리 멀리건, 올리비아 와일드, 이드리스 엘바, 킴 카다시안, 켄달 제너, 자레드 레토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수상의 영광을 얻은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장동건 등 국내 배우들이 구찌 수트를 착용한 모습으로 자리를 빛냈다.
갈라의 수익금은 LA 카운티 미술관의 큐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에 중심을 둔 영상 제작 프로젝트와 다채로운 미션 수행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 미션은 미술과 영화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전시, 매입,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구찌는 후원사로서 미술관과 뜻깊은 관계를 이어간다.
올해 갈라 만찬의 메뉴는 구찌 오스테리아 베벌리 힐스를 책임지고 있는 2021년 미슐랭 스타상 수상 셰프인 마티아 아가치가 준비했다. 또한 행사장을 물들인 신비로운 색감은 과거와 현재의 구찌 컬렉션에서 볼 수 있는 풍부한 퍼플 톤에서 영감을, 조명은 수상자인 헬렌 파쉬잔의 빛과 공간이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