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선앤엘인테리어에 산업별 ‘K-시스템(K-System)’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는 영림원소프트랩이 30년 가까이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ERP를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산업 고유의 프로세스를 탑재한 제품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시공업계에 최적화된 업무 프로세스 혁신활동을 통해 제조와 프로젝트 기반의 통합경영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아파트 실내건축(인테리어)의 대표주자인 선앤엘인테리어는 건자재 판매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데 이어 고급가구·건자재 브랜드 ‘선퍼니처’의 런칭과 글로벌 시장(북미, 동남아)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영역 확장으로 내부 프로세스가 복잡한 구조로 변화하면서 부서 간 원활한 정보 공유와 신뢰성 있는 사업 데이터 분석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돼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심영근 영림원소프트랩 PMS사업부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로 영림원소프트랩의 프로젝트관리ERP가 장비 및 IT 업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양산모듈과 조합해 시공분야의 사업에도 잘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임을 시장에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선앤엘인테리어에 ▲정량적 데이터 확보를 위한 전사 통합시스템 구축 ▲기업 성장에 따른 프로세스 재정립 ▲경영정보 활용에 필요한 자료 전산화 ▲정합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원가도출 ▲혼선 최소화를 위한 전사 기준정보 정비 및 관리체계 수립 등 5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목표로, 영업활동 관리부터 재고, 원가, 수익성 분석 등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 표준화 및 정형화, 최적화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통합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영빈 선앤엘인테리어 사업지원본부장은 “부서별로 각기 다른 시스템을 사용함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회사의 성장속도를 받쳐주기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ERP 도입을 결심했다”며 “K-시스템 에이스 구축을 통해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고 적시에 정확하고 투명한 사업 정보의 산출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산업별 표준 프로세스를 담은 K-시스템 에이스는 경영분석 모델이 융합돼 경영성과 분석과 리스크 파악 등 경영통찰력까지 제시한다”며 “선앤엘인테리어의 기업 경쟁력을 굳건히 할 수 있는 경영분석 도구로 K-시스템 에이스가 십분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