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오른쪽)와 크리스토퍼 아담스 에미온 대표가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설한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이 첫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 뉴트리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헬스케어 바이오텍 에미온과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에미온의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 특허를 활용해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글로벌 고객사에게 제조 및 원료 적용 기술을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노령층에게 위험한 낙상 및 골절의 원인이 된다. 최근 각국에서 공식 질병으로 등록되며, 질환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 다만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보조적인 치료수단에 의존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50억 달러(한화 약 6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FNT 사업부문 출범 후 첫 글로벌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근감소증뿐 아니라 비만, 당뇨 등 다양한 질환별 ‘맞춤형 뉴트리션 솔루션’을 개발,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