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

KT 등 22개 기업·기관,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위해 협력

▲KT는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디지털 시민 One-Team 소속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들이 공동 선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취지의 공동 선언도 함께 했다. 이날 KT는 ‘디지털 시민’이란 ‘올바른 마음과 행동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사회구성원’이라고 정의했다.

출범식에는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 구글코리아, 인텔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루,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 관계자와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서울교대 임채성 총장,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소속 기관들은 출범식에 앞서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3개 분과로 나뉘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천착해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식에서 구현모 KT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KT


이를 통해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 클린 테크 발굴과 확산, 디지털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원팀을 통한 견고한 협업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먼저 교육 분과에서는 이화여대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초등생부터 성인, 자녀와 부모 등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AI스피커와 챗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할 방침이다.

기술·연구 분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기술을 고도화해 확산시키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사를 비롯한 디지털 기업들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징후를 조기 탐지하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내 대표 로펌과 의료계가 참여하는 피해지원 분과는 디지털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법률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집중 심리치료 등의 전방위적 사후 대처를 도울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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