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로스쿨 지역기반 국제화 총력 추진

11월 30일 충남에서 유일하게 로스쿨 유치 신청을 한 선문대 로스쿨의 목표는 지역사회에 대한 법률서비스 확충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제적 법률 전문가 양성이다.

선문대는 이를 위해 로스쿨 내에 법률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쉽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센터를 통해 로스쿨 교수가 지역주민의 생활법률과 소송 등 법률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선문대는 로스쿨 학생들이 교수들의 법률 자문 활동을 통해 로스쿨의 기본 교육과정을 익히고 현장 실무학습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법률 학습 이후 이루어지는 선문대 로스쿨의 교육과정은 국제관계ㆍ국제거래 분야와 국제금융ㆍ국제보험 분야로 특성화한다. 선문대가 지역사회에 대한 법률 서비스 확충과 함께 국제화 법률 분야에 특화한 것은 전국 최고의 경제 발전 속도를 자랑하는 충청남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는 물론 독보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문대의 국제적 역량도 같이 고려되었다.

선문대는 ‘국제화’로 로스쿨 특성화 분야를 정하면서 국제관계법을 전공한 외국인 변호사를 6명이나 로스쿨 교수로 채용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외국인 교수들은 외국 로펌에 근무했거나 대학교수 또는 해당 국가 법조인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등 그 경력이 화려하다. 이들 외국인 교수들은 국제적 법률 서비스 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춘 국제 전문 변호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문대 로스쿨 교원은 외국인 교원과 법조 실무 경력 교원을 포함하여 전임 24명과 겸임 12명 등 36명에 이른다. 선문대 로스쿨의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에 맞추어 초빙된 이들 교원들은 대학, 법조계, 전문기관, 고위공직, 경제계, 국제관계 등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폭넓은 경력과 능력을 갖춘 선문대 로스쿨 교원들의 이러한 면면은 로스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 대학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선문대는 또한 39만여 ㎡에 달하는 로스쿨 전용 캠퍼스에 1500억원에 달하는 로스쿨을 위한 6층 독립 건물을 최신식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로스쿨 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300억원을 들여 새 건물로 따로 갖추었다. 이외에도 선문대는 법학연구소 기금으로 30억원을 준비하는 등 200억원을 로스쿨에 별도로 투자해 선문대가 로스쿨에 들인 비용은 총 2000억원에 이른다.

선문대 로스쿨 건물에는 5만여 권의 장서를 갖춘 법학전문도서관과 디지털화된 모의법정 그리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갖춘 대형 계단강의실이 그 맵시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로스쿨에는 연구실, 세미나실, 강의실, 전산실, 휴게실, 편의실, 운동실, 행정실 등이 넉넉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사용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도 대폭적이다. 류승훈 선문대 로스쿨 추진단장은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총액의 40%에 달하는 장학금이 지급되며 실험실습이나 외국 연수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로스쿨에 대한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정원을 80명으로 하고 있는 선문대 로스쿨에서는 정예화 된 적정인원에 대한 전적인 지원으로 다른 로스쿨과 차별화된 핵심 국제법률전문가를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김봉태 선문대 총장은 “선문대가 로스쿨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대학 간 경쟁 차원이 아니다”면서 “선문대는 이미 입증된 국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법률전문가를 양성해나갈 것”이라며 “국제적 경제발전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남에서 선문대 로스쿨은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선문대 로스쿨 유치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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