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AI 경진대회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에 860팀이 참가하며 성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I 그라운드의 출품작을 검토하고 있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개최한 AI 경진대회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에 860팀이 참가하며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주간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AI 엔진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AI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860팀 중에는 대학(원)생 및 고등학생이 51.5%, 직장인 또는 일반 개발자가 21.9%, AI취업준비생이 7.5%였다. 참가자의 연령대는 1975년생에서 2006년까지 다양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국내 기업에서 주도한 추천 시스템 및 알고리즘 AI 경진대회 가운데 참가자 수, 1일 평균 제출횟수, 베이스라인 코드 이상성능 개선 등 지표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860팀 중 추천 AI모델 개발과 제출 건수는 2883회였으며,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린 AI 추천시스템 경진대회로 개발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에게는 아이들나라 추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업스테이지의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스테이지’에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최우수상(상금 500만 원)은 현역 개발자 2인으로 구성된 ‘fishman’팀이 차지했다. ‘fishman’팀은 lightGCN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학습하고 콘텐츠 아이템별 인기도 점수도 추가해 최종 추천 리스트를 생성했다.
‘fishman’팀은 “평소 콘텐츠 추천 영역에 관심이 많았는데 공모전 공고를 보자마자 참가했다”며 “팀 동료와 밤새워가며 개발한 추천모델이 빛을 보게 돼 무한히 기쁘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의 97.3%는 향후 AI 그라운드 행사가 다시 열리면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입상한 추천모델을 아이들나라 등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