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20% 성장…역대 최고 매출 달성

지난해 매출 11.4%↑·영업이익 49.0%↑…올해 PC·콘솔 신작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 추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해 매출 2조5718억 원, 영업이익 5590억 원, 당기순이익 452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9.0%, 14.4%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쉬움이 남았다. 매출 5479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9%, 6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27.6%, 5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9343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5165억 원, 리니지2M 3915억 원, 블레이드&소울2 556억 원, 리니지W 9708억 원이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누적 매출 1조3284억 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3904억 원이다. 리니지1067억 원, 리니지2 941억 원, 아이온 683억 원, 블레이드&소울 263억 원, 길드워2 950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길드워2는 신규 확장팩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 1조6246억 원, 아시아 6252억 원, 북미·유럽 1650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570억 원이다. 전년 대비 아시아와 북미·유럽 매출이 각각 40%, 44% 성장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엔씨는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를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RPG,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IP를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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