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LG CNS 대표(오른쪽)와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 CNS
DX전문기업 LG CNS는 SAP와 손잡고 ‘SAP S/4HANA’ 기반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 10일 독일 발도르프 소재 SAP 본사에서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양사는 SAP의 ERP 솔루션 S/4HANA를 활용해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고, 공동 운영한다. 또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S/4HANA를 활용한 사업 협업을 LG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의 ERP 컨설턴트들은 SAP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S/4HANA 관련 기술 및 운영 교육을 이수한다.
LG CNS는 한국 기업의 ERP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혁신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ERP에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AI·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결합해 한층 발전시킬 방침이다.
차세대 ERP 시스템을 적용한 고객은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민첩한 대응과 끊임없는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차세대 ERP 시스템에는 AM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AM을 도입하면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개 서비스로 나눠져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이 중단되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 차세대 ERP 시스템 이용고객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LG CNS가 차세대 ERP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SAP는 한국시장에서의 고객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라며 “이를 토대로 양사 고객들의 DX 혁신 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