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산그룹 상장계열사 중 두산밥캣이 유일하게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었다. 오리콤과 두산에너빌리티는 1000만 원 이상 직원 연봉이 상승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두산그룹 6개 상장계열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건설장비 계열사 두산밥캣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미등기임원 포함)은 1억1300만 원으로, 전년(1억400만 원)보다 900만 원(8.7%) 증가했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두산그룹 상장사는 두산밥캣이 유일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가장 많은 평균 연봉을 지급했다.
광고 계열사 오리콤과 플랜트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1000만 원 이상 늘었다.
오리콤은 직원 평균 연봉이 2021년 5900만 원에서 지난해 7200만 원으로 1300만 원(22.0%) 상승했다.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가장 높다. 두산에너빌티는 2021년 6500만 원에서 지난해 7700만 원으로 1200만 원(18.5%) 증가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은 8900만 원에서 9600만 원으로 700만 원(7.9%) 상승했고, 연료전지 계열사 두산퓨얼셀은 7100만 원에서 7600만 원으로 500만 원(7.0%) 늘었다.
반면,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두산테스나는 유일하게 직원 평균 연봉이 5246만 원에서 5169만 원으로 제자리걸음 했다. 이 회사의 평균 연봉은 연간급여총액을 전체 직원수로 나눠 구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