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 응답자의 72.9%가 서울시 택시 요금 및 할증률에 대해 ‘너무 비싸서 이용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자체 패널 5680명을 대상으로 ‘택시 요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서울시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하고 기본거리를 2㎞에서 1.6㎞로 단축했다. 서울시는 심야 승차난 해소와 택시기사들의 소득 증가를 위해 요금 인상을 시행했지만, 오히려 택시 이용객이 줄어들어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리얼리서치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기본 택시요금 및 할증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인 72.9%가 ‘너무 비싸서 이용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3.2%는 ‘다소 비싸지만 이용할 만한 수준이다’, 2.4%는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다’, 0.3%는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다’, 1.2%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또 현재 거주지역 택시 요금에 대한 체감을 묻는 질문에 35.4%가 ‘너무 비싸다’고 답했으며, 49.7%는 ‘다소 비싸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통이다’ 10.8% ▲‘다소 저렴하다’ 0.4% ▲‘매우 저렴하다’ 0.1% ▲‘얼마인지 전혀 모른다’ 3.5% 순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 결과의 허용오차는 ±1.3%p이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기업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