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핀테크사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457만 원으로 나타났다. 토스와 카카오뱅크가 평균 초과, 케이뱅크와 카카오페이는 미만이다.
반면, CEO 연봉은 9억5300만 원을 지급받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가장 높았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과 4억3800만 원 차이가 난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핀테크사의 지난해 직원과 대표 연봉을 분석한 결과, 임원을 제외한 1인당 직원의 평균 연봉은 토스가, 대표의 연봉은 카카오뱅크가 가장 높았다.
토스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 연봉은 1억4495만 원으로 집계됐다. 토스의 경쟁사인 카카오페이는 주요 핀테크 기업 가운데 직원 연봉이 가장 낮았다. 7523만 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직원 연봉은 1억3564만 원으로 2위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4대 시중은행의 직원 연봉보다도 높다.
시중은행 중에선 하나은행 직원연봉이 1억1826만 원으로 가장 높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보다는 14.7% 낮다. 국민은행(1억1282만 원), 신한은행(1억1229만 원), 우리은행(1억377만 원)이 뒤를 이었다.
케이뱅크는 9126만 원으로 온라인·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주요 핀테크사의 CEO 연봉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위다. 9억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서호성 행장은 5억1500만 원을 수령했다.
시중은행보다도 직원 연봉이 높았던 카뱅은 수장 연봉 톱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13억9600만 원), 박성호 전 하나은행장(10억1600만 원) 뒤를 이었다.
직원 연봉이 최하위였던 케이뱅크는 행장 연봉도 가장 낮았다.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각각 8억2500만 원, 5억6100만 원을 수령했다.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와 이승건 토스 대표는 8억5500만 원, 6억2700만 원이다.
한편, 주요 핀테크사 대표 가운데 최연소는 1982년생(41세)인 이 대표다. 신원근 현 카카오페이 대표, 윤 대표, 서 대표는 각각 1977년(46세), 1971년(52세), 1966년생(57세)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