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8분기 연속 적자터널 벗어났다

치료제 기술수출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매출도 6.2% 늘려…수익성 개선 지속 여부 주목


제일약품이 치료제 기술수출을 통해 오랜만에 적자터널에서 벗어났다. 이 회사는 수익성 악화에도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지난해 4분기까지 2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제일약품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2억 원을 기록, 오랜 적자행진에서 벗어났다. 제일약품은 2021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1800억 원) 대비 6.2% 증가한 1911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실적 개선은 전문의약품 등 주력 제품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자회사(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기술수출 선급금(약 200억 원)이 인식된 것이 주효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1분기에는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 그룹에 기술수출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JP-1366'의 경상 기술료가 들어오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향후 수익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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