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가 지난해 직판업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애터미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조755억 원의 매출과 13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0.5%, 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상승률을 보였다. 2020년 1288억 원으로, 전년(1054억 원) 대비 22.2% 증가했다. 2021년도 1316억 원으로 2.2% 늘었다.
애터미의 수익은 건강기능식품 ‘헤모힘’과 화장품 ‘앱솔루트 셀렉티브 스킨케어’가 주도했다. 헤모힘은 국내외에서 연간 매출 37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고, 앱솔루트는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회원수 1500만 명, 해외법인 26개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국, 대만 등에서 연간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설립된 중국법인은 3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한국암웨이가 지난해 전년(980억 원) 대비 1.4% 증가한 99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뒤를 이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암웨이는 글로벌 1위 직판업체다.
뉴스킨코리아와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뉴스킨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21억 원으로 전년(221억 원)보다 14.7% 하락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2021년 173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96억 원에 그치며 44.5% 감소율을 기록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