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크로니클’ 인기에 북미 급성장

크로니클, 전략성 앞세워 서구권 공략…1분기 북미 매출 475억, 전년 대비 29.8%↑, 전사 게임 매출 35.7% 차지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흥행으로 전 지역 매출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북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컴투스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북미 게임 매출은 475억 원으로 전년 동기(336억 원)보다 29.8% 증가했다. 이는 컴투스 게임 매출의 35.7%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32.9%)보다 비중이 2.8%p 상승했다. 이밖에 유럽 201억 원,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311억 원, 국내 307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크로니클은 출시 54일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다. 증권사 3곳의 크로니클 2분기 매출 추정치를 평균하면 5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가 크로니클의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해 매출 하향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는 지난 3월 크로니클 해외 출시를 시작한 후 관련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10번 가량 진행했다. 지난 4월 25일에는 애니메이션 원펀맨과의 콜라보를 진행하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크로니클은 각자 고유한 스킬을 가진 300여 종의 다양한 소환수를 수집, 성장시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이 게임이 서구권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 속성을 고려해 조합하는 전략을 통해 게임이 진행되는 '전략성'으로 풀이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크로니클은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 신작"이라며 "서구권에서 전략 게임의 인기가 높은데 크로니클 특징 중 하나가 전략성이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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