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가운데 BNK증권의 일임수수료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2곳 가운데 BNK증권사를 포함한 5곳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기업은 대신증권으로, 52.4% 하락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증권사 22곳의 일임수수료를 분석한 결과, BNK투자증권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21년 말 1억6300만 원에서 2022년 말 2억9400만 원으로 80.4% 증가했다.
일임수수료는 증권사가 투자자를 대신해 투자 및 거래를 수행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수수료다.
국내 증권사의 총 일임수수료는 2021년 말 2929억300만 원에서 지난해 말 2419억3500만 원으로 17.4% 하락했다. 증가한 기업은 BNK투자증권을 포함한 5곳이다.
IBK투자(12억 원→19억 원), 메리츠(69억 원→80억 원), SK(14억 원→16억 원), 유안타증권(88억 원→95억 원)이 각각 58.3%, 15.9%, 14.3%, 8.0% 늘었다.
현대차증권과 교보증권은 31억 원, 84억 원씩 2년 동안 똑같은 수익을 냈다.
일임수수료 감소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신증권이다. 103억 원에서 49억 원으로 52.4% 하락했다. 한국투자(-43.2%), 한화투자(-38.7%), KB(-29.7%), 신영증권(-29.5%)이 대신증권 뒤를 이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