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이 그린 만화, 프랑스에서 첫 출간

순천대 만화예술학과 변혜준씨, 1월 앙굴렘 만화축제에

우리나라 대학생이 그린 만화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출판된다. 순천대학교 만화예술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변혜준 학생(24)이 프랑스 출판사 ‘Paquet’과 계약을 맺고 ‘La Douler Fantome(환상통)’이란 작품을 그려 출간하게 된 것. 변혜준 학생은 지난 1월 출판사와 계약을 마치고 1년여의 작업을 통해 최근 작품을 완성, 프랑스 현지에서 내년 1월 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국적의 프랑스 출판사 ‘Paquet’는 유럽만화시장이 가장 발달한 프랑스를 주무대로 활동하며, 신인발굴로 유명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우리 만화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서울 오렌지에이젼시와 교류를 통해 변혜준 학생을 섭외한 ‘Paquet’는 지난해 부천만화정보센터 주최, 전국우수동인지 공모전에 수상한 작품을 보고 변혜준 학생에게 작품 제의를 해왔다는 것.

변혜준 학생은 순천대 만화예술학과 동아리와 ‘ZOO’라는 작품집을 만들어 공모전에 제출, 수상했고 마침 내한해 공모전을 둘러 보러온 프랑스 만화출판사 관계자들의 눈에 띄게 돼 작품 제작 제의를 받게 되었다.

변혜준 학생은 자신이 동인지에 그렸던 또 다른 작품 'let's talk', ‘감각의 공유’ 출판과 프랑스 스토리 작가와의 합작 출판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변혜준 학생은 또 ‘La Douler Fantome(환상통)’은 모두 3권으로 돼 있으며 현재 완성된 제 1권이 내년 1월에 개최될 프랑스 앙굴렘 만화축제에 때맞춰 출판된다고 소개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