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지난해 임직원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을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3일 데이터뉴스가 위메이드의 ESG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엠 등 8개 종속기업의 임직원은 2021년 말 681명에서 2022년 말 1044명으로 5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와 관계사는 지난해 비정규직을 포함해 551명을 채용했다. 전년(234명)보다 135.5% 늘어난 수치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위메이드트리를 합병하면서 직원수가 2021년 12월 말 175명에서 2022년 3월 말 316명으로 80.6% 증가했다. 또 공격적인 인재영입을 지속해 블록체인 및 게임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전략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재무적 상황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인력 규모와 관련해 "업계가 불황일 때 인력을 더 채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며 "분기당 80~100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신규채용 증가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고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기업 성장을 위한 인적, 물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신규 입사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의 퇴직비율은 2021년 31.1%에서 2022년 19.9%로 11.2%p 하락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