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로낙 데사이 시스코 앱다이나믹스 수석 부사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존클라우드 본사에서 전략 회의를 마친 뒤 웰컴 기프트를 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는 시스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머라키(Meraki)'를 월 정액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머라키 인 핏(Meraki in FiT)'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시스코의 협업툴 웹엑스(Webex), SD-WAN((Software-Defined Wide-Area Network) 등 네트워크에서부터 보안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시스코 머라키는 하나의 대시보드를 통해 방화벽과 무선AP, 스마트 스위치 등을 관리·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세팅을 해야하는 일반 솔루션과 달리 초기 세팅이나 문제 대응을 현장이 아닌 대시보드에서 할 수 있어 IT 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기업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 역시 IT 및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크지만 인프라 구축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이나 운영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IT 솔루션과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메가존클라우드가 구독형 서비스인 머라키 인 핏을 출시함에 따라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와 함께 시스코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 앱다이나믹스(App Dynamics)를 자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스페이스원(SpaceOne)에 통합해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두 기업은 지난 1월 ‘하이브리드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As a Service 공동개발 및 MSP(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검증하고,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 개발, 제안, 플랫폼 구축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시스코의 MSP 파트너십 자격을 취득했다. 이 파트너십은 시스코 솔루션을 활용한 자체 서비스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관리 및 관리형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가진 파트너에게만 부여된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보안 및 데이터센터 그리고 클라우드 전반의 IT 환경에 대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강화로 국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네트워크 운영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