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인텔리전스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보안 담당자의 업무 역량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 탐지모델 서비스 ‘에어(AiR, AI Road)’를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R는 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AI 모델의 예측 결과 및 근거를 자연어 형태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
보안 담당자가 보안 로그 및 이벤트의 정·오탐 여부를 명확히 판별·이해하기 위한 기능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R는 이글루코퍼레이션 고유의 AI 역량에 기반한 자체 분류형 및 설명형 모델과 함께 챗GPT 등 외부의 생성형 모델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공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적합한 AI 모델을 지속 추가하며,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방침이다.
AiR 사용자들은 AI 모델의 판단 기준 확인을 통해 AI 답변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공격에 더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또는 포털 형태의 침해대응 시스템을 사용하는 보안운영센터(SOC)의 경우 AiR 질의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한 보안 이벤트 및 상황에 부합하는 대응 방안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AiR는 생성형 AI의 편향성, AI 알고리즘 오염, AI 타깃 공격, 민감 데이터 외부 유출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며,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다년간의 AI 보안 솔루션 개발 및 데이터셋 구축을 통해 축적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파인 튜닝’ 역량을 토대로 생성형 AI의 환각 효과 및 편향성을 최소화했다. 또 데이터 비식별화 및 적대적 AI 공격에 대한 방어 기술 적용으로 질의 과정의 안정성을 높였다.
2015년부터 AI 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국가정보원의 ‘챗 GPT 등 생성형 AI 기술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보안 분야에 최적화된 소형언어모델(sLLM) ‘그린 AI(GREEN AI)’ 구축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오프라인 구축형 AiR에 그린 AI를 적용함으로써 보안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되는 위험성을 낮추면서 합리적인 예산 내에서 조직의 보안 현장에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AiR는 ‘AI로 연결된 최적의 AI 안전 경로’라는 뜻을 담고 있다. 검증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R 사용자들이 보안의 복잡성에서 벗어나 최적의 안전 경로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글루코퍼레이션 고유의 AI 역량이 집약된 AiR 출시를 계기로 AI 방어기술 및 방법론 연구에 더욱 속도를 붙이며,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