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군사학과 여학생, 여군사관 시험에 전원 합격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는 지난 21일 육군이 발표한 여군사관 선발전형에서 오는 2008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군사학과(학과장 김정기) 여학생 7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여학생 7명은 정보병과에 3명(곽민경, 박정현, 전정화), 부관병과에 3명(박명선, 박미선, 이민정), 헌병병과에 1명(석영미)이 지원하여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또 헌병병과에 지원한 석영미양이 190명 전체 선발인원 중 전체수석을 차지했고 박명선양과 전정화양도 각각 부관병과와 정보병과에 나란히 수석을 차지했다.

1차와 2차 구분 전형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군사관 선발전형은 1차 전형에서는 수능성적, 대학성적 등을 반영하여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차 전형에서는 신체검사, 인성검사, 면접평가, 체력검정, 신원조회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갖고 있다.

전체수석을 차지한 석영미양은"군인이라는 직업에 여성 성차별이 적고 전문성을 발휘하기에 적합해 여군장교를 지원하게 됐다"며"군사학과 1기생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군복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1년 육군과의 학군협약에 의해 최초의 민간육사로 신설된 대전대 군사학과는 군사학에 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이론교육은 물론 영어, 전산, 제2외국어, 체력검정 등의 분야에서 일정수준을 달성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졸업인증제를 실시하는 등 평소에 장교로서 필요한 자질과 품성을 꾸준히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대학교 군사학과장 김정기 교수는" 첫 졸업생들이 전원합격을 해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군사학과 졸업생들이 좋은 성과를 낼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대 군사학과는 체계화된 교육을 위해 최근 몇 년간 교수들 대부분을 고급장교 출신들로 임용하는 등 군사학 및 군사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군사관 시험 합격자들은 오는 2008년 3월 경북 영천 제3사관학교 내 여군사관학교에 입소하여 4개월 과정의 훈련을 받은 후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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