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기반 자전거 모바일 등록 서비스 벨루(VELOO)의 운영사 엑스그램(대표 강송규)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자전거 등록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벨루는 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 재창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위치 기반 자전거 등록 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자전거 등록 데이터 확보를 통해 자전거 라이딩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자전거 시장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용자가 해당 앱에 자전거 등록을 하면 차대번호 등 자전거 등록 정보가 담긴 QR코드 스티커를 제작 및 발송해주며, 이를 통해 자전거 소유주 확인 및 자전거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도난으로 인한 자전거 장물거래 등도 방지할 수 있다. 이어 위치 기반을 중심으로 자전거 점포 연결을 통한 자전거 정비 구독 서비스와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VELOO 클럽’ 등 자전거 라이딩 지원 서비스 등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엑스그램 관계자는 “2023년 5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1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2024년부터 사업자 회원을 확보를 통해 자전거 사용자와 사업자를 연결하는 양방향 플랫폼으로써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송규 엑스그램 대표는 “국내 자전거 정책 및 인프라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나 아직 유럽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자전거 교통분담률의 경우 네덜란드 36%, 덴마크 23%, 일본 17% 등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국내 자전거 교통분담률은 1.5%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다만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자전거 등록을 통한 자전거 분실 방지, 무단 자전거 방치, 예산 효율화 등의 정책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벨루(VELOO)에 대한 많은 관심도 많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 등록 서비스는 데이터가 핵심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고 자전거 시장 및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휴 서비스를 위한 기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자전거 동기부여를 통해 장기적으로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10%대까지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