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음료 대기업 상장사 CEO의 출신 대학은 연세대가 가장 많았다. 전공은 경영학과 화학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상위 20개 식·음료 대기업 상장사 CEO를 분석한 결과, 출신 대학(학부 기준)은 연세대가 3명(15.0%)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 출신 CEO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김환석 매일유업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다. 이들은 대학에서 각각 이공계열인 화학, 수학, 생명공학을 전공했다.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건국대가 각각 2명(10.0%)의 CEO를 배출했다. 고려대 출신은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와 임정배 대상 대표로, 이들은 식품공학과 동문이다.
이상진 해태제과식품 대표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와 장재성 삼양식품 대표는 건국대 출신이다.
식·음료 대기업 상장사 CEO의 전공은 경영학 관련(경영정보학, 수산경영학, 무역학 포함)이 6명(30.0%)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 관련(화학공학, 농화학 포함)이 4명(20.0%)로 뒤를 이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서울대),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한국외대), 전창원 빙그레 대표(부산대)가 경영학과, 정호석 하림 대표(군장대)가 경영정보학과를 나왔다. 김성용 동원F&B 대표(부산수산대)가 수산경영학과를, 장재성 삼양식품 대표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또 황성만 오뚜기 대표가 화학,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가 화학공학, 황종현 SPC삼립 대표와 이병학 농심 대표(충남대)가 농화학을 전공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1명(55.0%)으로 가장 많았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가 56세, 김병진 hy 대표, 정호석 하림 대표가 57세다. 60대가 8명(40.0%)으로 집계됐다.
가장 나이가 많은 CEO는 이효율 풀무원 대표로 66세, 가장 나이가 적은 CEO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로 47세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