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소프트웨어(SW)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대표적인 SW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의 미션이다. 개발자와 고객이 더 쉽게 개발하고 업무를 편하게 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세상에 없던 솔루션’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2000년 설립 이후 축적한 경험과 꾸준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기업용 SW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표제품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솔루션 ‘엑스빌더6((eXbuilder6)’를 비롯해 ▲엑스빌더6로 만든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테스트하는 ‘엑스테스트(eXTest)’ ▲데이터베이스(DB) 모델링 툴 ‘엑스이알디(eXERD)’ ▲싱글사인온 솔루션 ‘엑스사인온(eXSignOn)’ ▲포털 솔루션 ‘엑스포털(eXPortal)’ ▲장비제어 솔루션 ‘엑스디바이스플러스(eXDevice+)’ ▲대학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 기반 정보화 솔루션 ‘엑스캠퍼스(eXCampus)’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웹 표준 기반 통합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 사용되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이언트 영역 UI를 쉽고 빠르게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엑스빌더6는 직관적인 화면 디자인 방식, 강력한 UI 공통화 기능, 코드 오류 사전 방지, 화면설계정의서 자동생성 등으로 프로젝트 전체 개발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 자료=토마토시스템
이 제품은 직관적인 화면 디자인 방식, 강력한 UI 공통화 기능, 코드 오류 사전 방지, 화면설계정의서 자동생성 등의 기능을 통해 프로젝트 전체 개발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뿐만 아니라 웹 표준 준수는 물론, 웹 접근성, 보안, 멀티미디어 콘텐츠, 멀티 운영체제(OS), 멀티 브라우저 등 수많은 웹 고려 요소를 해결할 수 있다.
엑스빌더6는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우정사업본부 등의 공공 대규모 사업과 IBK기업은행, 한국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의 금융권 사업에 대거 적용됐다. 최근 거의 모든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면서 매년 20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엑스테스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및 품질 분석 솔루션으로, 최근 프로젝트 적용이 크게 늘고 있다.
엑스테스트는 엑스빌더6로 개발된 모든 프로그램의 UI에 대해 공통 표준 준수 여부를 체크하고, 테스트 자동화 기능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준다. 또 영향도 분석, 개발 진척률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젝트 품질을 진단, 관리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프로젝트에서 정의한 표준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 지속적으로 리포트해 미준수 소스를 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발된 프로그램이 실제 DB까지 연결돼 조회되는지 검증하고, 전수 테스트를 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는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어 자동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와 함께 DB 및 공통 모듈의 변경을 자동 감지해 변경 영향도를 사전 분석하기 때문에 파생되는 작업 공수를 예측하고, 관련 프로그램의 오류를 막을 수 있다. 개발된 소스의 표준 준수 여부, 조회 테스트 통과 여부 등 실제 개발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진척률과 품질을 산정하고, 측정된 프로젝트 진척률과 품질을 상시 확인해 위험을 조기에 감지, 대응할 수 있다.
엑스테스트를 도입하면 프로젝트 관리자는 개발 단계별 진척현황을 한눈에 확인해 프로젝트 위험을 더 현실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개발자는 개발 진행과 동시에 테스트를 수행하기 때문에 발견된 오류를 즉시 해결해 수정 개발이 몰리는 현상을 없애 개발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프로젝트 표준과 공통에 맞춰 품질을 높일 수 있다.
▲AI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및 품질 분석 솔루션 '엑스테스트'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해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고 테스트 커버리지를 늘려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 자료=토마토시스템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엑스테스트는 프로젝트 공통·표준 테스트, 조회화면 자동 테스트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테스트 결과에 대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통해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소스 분석을 통해 개인별, 팀별 펑크션 포인트를 계산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의 역량과 프로젝트 완성도를 파악해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수많은 사업 수행을 통해 검증·테스트 단계에서 끝없는 오류 발생과 수정으로 프로젝트 전체 생산성이 낮아지고 사업기간·비용·투입공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엑스테스트는 프로젝트 개발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시스템 구축에 기여해 개발자, 프로젝트 관리자, 고객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엑스빌더6와 엑스테스트의 조합은 세상에 없는 SW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이 조합을 통해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해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고 테스트 커버리지를 대폭 늘려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개발자의 이른바 ‘노가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엑스테스트를 프로젝트에 적용하면 프로젝트의 품질 향상뿐 아니라 개발 및 테스트 시간을 단축해 개발자가 워라벨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SW 테스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이알디는 자동화와 일괄수행을 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한 ‘이클립스(eclips)’ 기반 DB 모델링 솔루션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엑스이알디는 파워포인트나 엑셀처럼 쉬운 다이어그램 작성과 편리한 텍스트 입력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어 설계자가 실제 모델링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엑스사인온은 사용자가 한 번의 로그인으로 허가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단일 로그인 환경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인터넷에 분산된 기업 서비스에 접근하려는 사용자를 식별하고, 시스템 간에 높은 보안 수준의 정보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별로 로그인 계정을 기억하고 관리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가 지난해 12월 ‘제23회 SW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SW 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여년간 우수 SW 솔루션을 개발, 적용해 SW 국산화 및 확산에 앞장섰고 국가 디지털화 및 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사진=토마토시스템
엑스포털은 분산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그룹화 또는 개인화된 단일 화면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포털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이나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개인화 페이지를 자유롭게 편집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엑스디바이스플러스는 HTML5 기반 라이브러리 연동 솔루션이다. 기존 웹 브라우저에서 비표준 플러그인 기술인 액티브엑스를 사용해 수행해온 기능들을 HTML5 표준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스캠퍼스는 대학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 기반의 정보화 솔루션다. SI와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장단점을 비교해 요소기술을 추출하고, 타 시스템과의 자율적인 인터페이스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또 표준화된 대학 업무 모듈을 활용해 구축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미 100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해 대학 정보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 밖에도 ▲미국 내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에게 방문예약 및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 ▲안심·신뢰·스마트 거래를 가능하게 한 온라인 중고 명품거래 플랫폼 ‘럭셔리레어’ ▲식품의 영양, 다이어트, 건강 등의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 ‘칼로리 봇’ ▲대학 학사에 대한 질의응답 서비스를 자동화한 AI 기반 서비스 플랫폼 ‘학사 자동 응답 서비스’ ▲설정에 따른 최적화된 설문을 제공해 정확한 결과 수집이 가능한 설문조사 솔루션 ‘엑스서베이(eXSurvey)’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에게 방문예약 및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미국 내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에게 방문예약 및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 / 사진=토마토시스템
토마토시스템이 2년 전에 개발해 미국의 일부 병원에서 시험적으로 서비스해온 사이버엠디케어는 환자가 언제 어디서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속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의사는 온라인으로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신규 환자를 유치할 수 있다. 약만 처방받고 싶은 만성질환자나 여행 중 아프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더 신속하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최근 환자 생체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케어하는 서비스 ‘리모트케어포유(RemoteCare4U)’를 사이버엠디케어에 결합해 완성도를 더 높였다. 환자가 혈압, 혈당, 체중, 맥박 등의 생체정보를 측정하면 데이터가 자동 보관하고 실시간으로 의사에게 전달한다. 주치의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사이버엠디케어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기술적인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은 다양한 휴대용 의료기기와 연계해 보다 신속 정확한 온라인 진료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할 예정이며, 향후 미국 50개 주와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의 기술개발 경쟁력의 근간은 혁신적인 개발 패러다임인 ‘SSPL(Software & Systems Product Line)’이다. SSPL은 수많은 개발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SW를 작은 단위로 분해해 개발하고 이를 합쳐 하나의 SW로 만드는 기술이다. 레고처럼 SW를 만들기 때문에 적은 인원이 개발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쉽게 할 수 있으며, 품질도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토마토시스템은 솔루션의 진화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솔루션 진화의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AI다.
토마토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개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선 연내에 클라우드를 기반의 개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 UI/UX 개발툴, DB모델링 등 토마토시스템의 솔루션을 모두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 개발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통합 개발 플랫폼에서 엑스빌더6에 DB모델링툴, 자동화 테스트 툴, AI 엔진을 통합 제공해 기본적인 코딩은 AI가 해주고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만 개발자가 개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토마토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개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 자료=토마토시스템
이를 통해 개발기간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등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통합 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해 개발자가 어디서도 개발할 수 있게 돼 개발 프로세스 선진화가 기대된다.
이상돈 대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격개발이 가능한 통합 개발 플랫폼이 SW 개발 문화를 바꾸는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또 AI 내재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21년 AI기업 솔샘을 인수해 학사봇, 칼로리봇, 특허매칭서비스 등 다양한 AI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엑스빌더6, 엑스테스트, 엑스캠퍼스 등 모든 솔루션에 AI를 내재화해 제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