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고부가 솔루션 대표주자 우뚝…영업이익률 27.5%

꾸준히 솔루션 개발 집중, 경쟁력 끌어올려…고부가가치 솔루션 인기 속 SW 업계 최상위 이익률 기염

[작성중/기획]토마토시스템, 고부가 SW 솔루션 대표주자 우뚝…영업이익률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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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토마토시스템이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률이다. 설립 초기부터 뚝심 있게 연구개발(R&D)에 매진한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에 성공, 높은 수익성과 성장세를 이어갈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성장했다.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20여 년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발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성공적으로 고부가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고수익 구조로 진화했다. 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SW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토마토시스템이 지난해 달성한 영업이익률 27.5%는 독보적이다. 고부가 솔루션 제품의 매출 증가와 함께 정보화 시스템 부문의 수익률 개선, 효율적인 프로젝트 인력관리가 어우러지면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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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설립한 토마토시스템은 대학정보화사업 위주의 시스템통합(SI) 영역에서 출발했다. 이를 패키지 사업으로 발전시킨 토마토시스템은 시행착오를 극복하며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몰두했다. 특히 2017년 UI/UX 솔루션 ‘엑스빌더6(eXBuilder6)’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를 기점으로 UI/UX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고, 새로운 솔루션을 내놓을 때마다 주목받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공들여 개발해온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자연스럽게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 매출은 2020년 189억 원에서 2021년 229억 원, 2022년 271억 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 기간 솔루션 매출 급증이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0.3%, 2021년 24.6%, 2022년 29.4%로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솔루션 중심의 사업구조 진화는 매출원가율을 낮추면서 이익률의 급격한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0년 77.8%였던 매출원가율을 지난해 52.0%로 크게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020년 4억 원, 2021년 15억 원에 이어 2022년 7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9%, 6.5%, 27.5%로 가파르게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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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은 ‘엑스빌더6’를 비롯해 오랫동안 공들여 개발해온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 사진=토마토시스템


최근 고객의 솔루션 요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 회사의 솔루션 중심 전략은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사업기회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은 국내 UI/UX 플랫폼 시장이 2022년 2000억 원에서 2025년 2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재택·원격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관련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기존 제품을 고도화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무엇보다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시장을 넓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기본적으로 모든 분야가 SW화 되면서 국내외 SW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토마토시스템의 주력분야인 UI/UX 플랫폼 시장이 꾸준히 고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글로벌 진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어 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에 진출한 데 이어 미주, 중동,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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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대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집중하고 있는 공공과 금융부문 사업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 3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신규 제품 출시, 사업 다각화 등 회사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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