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업계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말 직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NHN이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매출 상위 10개 게임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NHN이 상반기 말 직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NHN의 올해 6월 말 직원 수는 893명으로, 전년 동기(495명) 대비 80.4% 증가했다. 지난해 직원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자회사 합병이 크게 작용했다.
NHN 관계자는 "지난해 10월1일 자로 직원이 300명이 넘는 자회사 NHN빅풋을 합병하면서 직원수 증가했다"고 말했다.
NHN은 최근 게임사업본부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인력을 계속 보강할 예정이어서 직원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직원 수가 지난해 6월 370명에서 올해 6월 596명으로 61.1% 증가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신규 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상시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입사자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컴투스(14.2%)와 네오위즈(10.8%)도 10%대의 직원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더블유게임즈는 직원수가 줄었다.
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펄어비스로, 895명에서 752명으로 16.0%(143명) 감소했다. 또 더블유게임즈는 1.6%, 카카오게임즈는 0.7% 줄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