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와 이용재 콴다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AI 사업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사진=KT
KT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및 사업화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들에 전략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KT(대표 김영섭)는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20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성능을 보여준 스타트업이다. 콴다는 20개 국가에서 교육앱 랭킹 1위를 차지한 교육 특화 스타트업이다.
KT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업스테이지와 ▲기업전용 LLM 솔루션 개발 ▲B2B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등 AI 분야 B2B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콴다와는 ▲교육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교육 플랫폼의 AI 확산 등 AI B2C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이를 시작으로 초거대 AI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방형 AI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AI 스타트업과 사업 협력 및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KT는 또 초거대 AI와 AI 풀스택(Full Stack)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AI B2B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AI 풀스택은 AI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AI 인프라부터 고객이 사용하게 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상품이다.
자체 개발한 LLM과 KT클라우드의 강력한 AI 연산 인프라를 수요 규모에 맞게 탄력적으로 제공하고, 공공과 금융산업을 위해 기업 보안을 강화한 ‘기업 전용 초거대 AI’ 상품을 개발하는 등 그룹 역량을 모아 기업고객을 위한 경쟁력 있는 초거대 AI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에 15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한 KT그룹은 한국형 AI 풀스택을 완성해 국내 AI 솔루션 생태계를 주도할 계획이다. KT 그룹의 AI 인프라·응용 서비스와 모레의 AI 반도체 구동 소프트웨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역량 등을 융합해 AI 풀스택을 완성하고 AI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