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은 한국소비자원과 헬스케어 사업자정례협의체 7개사, 중고거래 플랫폼 3사와 함께 의료기기 불법 중고거래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의료기기는 개인간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의료기기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의료기기는 의료기기 판매업을 신고한 영업자만 판매할 수 있으나 중고거래 불가 품목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최근 중고 플랫폼 상에서 불법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인이 사용하던 의료기기는 보관 중 변질과 오염에 쉽게 노출되고 성능 문제로 안전과 효과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허가 받지 않은 개인 차원에서 거래하는 것은 현행법 상 불법이다.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여부는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에 접속하면 확인 가능하다.
한국소비자원과 중고거래 플랫폼 3사, 세라젬 등 헬스케어 사업자정례협의체 7개사 등 11개 사업자는 “지켜주세요! 확인하세요! 주의하세요!”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홍보물을 홈페이지나 SNS 등 다양한 채널에 게재해 의료기기 불법 중고거래 근절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불법거래에 대한 자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에 캠페인을 적극 노출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건전한 의료기기 유통 질서 확립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의료기기를 개인간 거래할 때에는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국소비자원, 협의체 등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거래 단속, 중고거래 품목 안내 강화 등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거래를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