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경 휴니드 사장(오른쪽)과 조나스먼스터 노르딕 윙 최고영업책임자가 합의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휴니드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2023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노드딕 윙(Nordic Wing)과 무인기 제작 및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휴니드는 노르딕 윙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군용 및 민간용 고정익 소형 무인기를 국산화해 최종 기체를 국내에서 생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sUAV의 운용성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노르딕 윙의 소형 무인기(Astero)는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대급 무인기과 동일한 핸드런처 방식으로 이륙하는 휴대용 무인기다. 공기역학적 설계를 최대 3시간 30분 비행이 가능해 동급의 다른 고정익 드론보다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 또 100m 높이에서 추락해도 이상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장에서는 전자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항재밍(통신간섭, 전파방해) 통신시스템과 드론의 통제권을 뺏는 스푸핑에 대응 가능한 능동 전파 방해 하드웨어 적용, 정교한 알고리즘과 센서 융합기술을 활용해 GPS 신호 없이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3단계 대응 시스템을 통합했다. 특유의 내구성과 가변 탑재량을 제공해 다양한 작전 효율성을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5개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위한 우크라이나 국제기금(IFU)에서 연합군 지원을 위해 노르딕 윙의 아스테로 ISR(정보감시정찰) 시스템을 채택한 바 있다.
휴니드는 앞서 지난 군사 무인항공기 시스템(UAS) 분야 선도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스(GA-ASI)와전 세계 주요 국가의 군과 기관에서 정보 수집 및 공격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무인기 ‘MQ-9 리퍼(Reaper)’의 주요 핵심 항전부품 공급계약 체결했다. 또 해당 항공기에 적용되는 위상배열(AESA) 안테나에 대한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이번 노르딕 윙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무인기 기체 제작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무인기 핵심기술부터 완제기 제작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김왕경 휴니드 사장은 ”우리 군은 드론 획득에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휴니드는 드론을 미래 전장 환경에서 전장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전투체계로 정착시키기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우리 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