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올해 ESG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환경 부문이 D 등급에서 A 등급으로 4단계 상승했다.
8일 데이터뉴스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국내 상장사 ESG 평가 및 등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환경 A 등급, 사회 A+ 등급, 지배구조 A 등급을 받아 종합 A 등급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종합 B 등급(환경 D, 사회 B+, 지배구조 B)를 받았다.
지난해 환경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카카오게임즈는 이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조직문화와 환경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을 위한 실무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또 사내 플랜테리어 존 설치, 다회용컵 사용, 사무적 일시소동 시스템 동비 등 사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추구 활동을 펼쳤다. 또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 통제와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5% 감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안전보건, 공정거래, 소비자 권익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정책을 수립, 발생할 수 있는 위험사항을 파악하고 완화조치를 강화했다. 가족친화적 근로환경을 조성을 위한 복지제도도 꾸준히 운영헀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5년 동안 진행했다. 게임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나 장애 아동 및 청소년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 캠페인은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있는 경기 성남부터 전남 장흥까지 활동지역을 넓혔다. 지금까지 7000여 명의 아동·청소년에게 게임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또 지난 4월날에는 '경기도 피해장애아동 쉼터'에 성금을 전달하고 수도권의 지체·뇌병변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5월에는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건전한 게임산업 활성화, PC카페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설립, ESG전담팀 신설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는 지난 2월 ESG 현황 진단 및 중요성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지난 6월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