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세 뚜렷

온실가스 배출량 2.3% 줄여, 2030년까지 15% 감축 목표…에너지 사용 줄이고 친환경 오피스 조성


카카오게임즈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데이터뉴스가 카카오게임즈의 ESG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2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636.2tCO2eq에서 2021년 634.78tCO2eq으로 1.46tCO2eq 감소했다. 지난해 배출량은 620.17tCO2eq(구내식당 춘식도락 배출량 포함)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부터 최소 연 2회 정기적으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통해 환경 성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온실가스 배출량 3% 감축을 2022년 KPI로 설정했었다. 이를 위해 오피스 조명 및 냉난방기 타임 스케줄링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 

또 지난해 추가 조성한 사무공간 조명에 모션 센서를 설치해 일정 시간 동작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 소등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체 면적에 동일 간격 배치를 지양하고 일조량, 좌석의 밀집도, 공용 공간 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부하량의 50% 수준에서 냉난방기를 설치했다.

이 기업은 친환경 오피스 조성을 위한 환경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판교 알파돔타워 일부 오피스를 대상으로 플랜트 박스, 화분, 플랜트 벽체를 이용해 라운지 공간을 분리하고 인테리어를 재구성했다. 또 식물 배치를 주된 사항으로 진행하면서 건축 자재 사용 등을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인테리어를 완전히 철거한 뒤 전체 공간을 시공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기존의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해 공사 폐기물 배출량을 최소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 대비 1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공동체 대표로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친환경 경영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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