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붉은 단풍과 푸르른 하늘을 즐길 수 있지만 짧아서 아쉬운 계절이다.
경기도관광공사는 가을의 깊이를 드러내는 경기도 명소 5곳을 추천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양주 피아노인공폭포 / 사진=경기도관광공사
먼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하수처리장에 있는 피아노폭포다. 이곳은 하수처리장이 예술적 장소로 변신한 장소로 세계 최고 높이의 인공폭포와 그랜드 피아노형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피아노 모양의 화장실 앞으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은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환경홍보관에서는 하수처리장 과정, 쓰레기 분리수거와 분해 기간 등 다양한 환경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습지생태공원 / 사진=경기도관광공사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6년 5월 개원한 곳이다. 주요 건축물로는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다.
이곳은 특히 단풍이 가장 유명해 가을이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경기도관광공사측은 설명했다.
강천보에서 상류로 6㎞쯤 떨어진 강천섬은 넓이만 약 6만㎡에 달하는 큰 섬이다. 주위로 갈대숲과 남한강이 있어 늦가을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강천섬은 취사는 안 되지만 조리된 음식은 섭취할 수 있고 4개의 화장실도 설치돼 있다. 또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여주시 힐링센터도 조성돼 있다.
▲양평 용문산관광단지 전경 / 사진=경기도관광공사
양평 용문산관광단지는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이다. 관광지 내의 볼거리로는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제531호), 용문산 지구전적비 등이 있다.
나이가 1100년에서 13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도 있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로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양평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이자, 한강의 시작이 되는 지점이다.
물안개 쉼터는 두물머리의 물안개를 조망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