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손보사가 3년 연속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
4일 데이터뉴스가 5대 손해보험사의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율을 분석한 결과, 최소 2.5%에서 최대 3.0% 인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0% 안팎으로 집계됐다. 손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로, 80.0%, 제일 낮은 기업은 DB손해보험으로 78.7%다.
보험업계는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 80%를 흑자 달성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손보사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 손보사들은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이로써 손보사들은 3년 연속 보험료를 내리게 됐다. 2022년에는 1.2~1.3%, 지난해에는 2.0~2.5%를 낮췄다. 올해는 최근 3년 중 인하폭이 가장 크다.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이 3.0%로 가장 높은 인하율을 기록했다. 2월 중순 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2.6%씩,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2.5%씩 인하한다.
개인용 이륜차 보험료도 8.0%에서 10.3%까지 내려간다.
업계 관계자는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아직 미정이지만, 개인용 이륜차 보험료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