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순 다원시스 회장(왼쪽 세번째)과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전윤종 원장이 ㈜다원메닥스의 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 센터를 방문해 정부 R&D 종료이후, 기업의 사업화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연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기획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으로 진행한 ‘암치료용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시스템 개발’ 과제에 대한 개발현황과 임상시험 등 상용화 단계 등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다원시스의 자회사 다원메닥스는 현재 BNCT를 활용해 고등급교종과 두경부암 2건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고등급교종 (악성뇌종양)에 대한 임상 1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 주 첫번째 환자를 시작으로 두경부암 (뇌종양 이외 얼굴내 종양)에 대하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BNCT 기술이 실제 암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
박선순 다원시스 및 다원메닥스 대표는 "BNCT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자 하며, 다원메닥스의 BNCT 치료시스템은 세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NCT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면서도 정상세포는 손상을 주지 않는 고도의 정밀 치료 기술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다원메닥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및 전 세계 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국제표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다원메닥스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암 치료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과정에 있었던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으며,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