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왼쪽)와 이효성 아이피샵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위세아이텍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이제동)은 종합 지식재산권(IP) 거래 플랫폼 아이피샵(대표 이효성)과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MPS(Music Providing System)’의 고도화 및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피샵은 2021년부터 음원, 캐릭터, 미술, 티켓 등 다양한 저작권 판매를 시작한 국내 최대 IP 거래 플랫폼으로, 약 25만 여개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투자자인 2만2000여 명의 회원과 6개국에서 60개 기업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음원 저작권 거래 및 공급 시스템인 MPS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는 음원 지식재산권 거래 시장의 선점과 사업 확대를 목표로 MPS솔루션의 AI 기술 적용과 플랫폼 고도화 및 SaaS(Software as a Service)화를 추진한다.
우선 아이피샵이 보유한 음원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당 음악에 대한 비정형 텍스트 형식의 메타데이터를 추출하고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음악이 스트리밍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존 솔루션 기능에 더해 음원 제공부터 결제, 관리, 정산 등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형태로 변환하고, 사용자의 니즈를 분석한 큐레이션을 적용해 보유 저작권의 활용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MPS는 사용자가 음원의 IP를 갖고 이를 스트리밍 시에 저작권료의 일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대규모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위세아이텍은 다양한 AI 라이브러리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MPS 솔루션을 AI 기반의 SaaS화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음원 데이터를 상황에 적합한 비정형 텍스트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과 동시에 스트리밍 및 거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제공해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투자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현재 다양한 콘텐츠 저작권과 이를 증권형 토큰인 STO(Security Token Offering)나 실물 자산 토큰인 RWA(Real World Asset) 방식의 거래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며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저작권을 보유하고 동시에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진 아이피샵과 AI 기술을 보유한 위세아이텍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세아이텍은 올해 초부터 AI 솔루션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글로벌 SaaS로 제공하고 있으며, STO, 바이오, 무역,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며 기술 투자와 전략적 투자(SI)를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위세아이텍은 선진 기술기업으로서 전통적인 프로젝트 기반의 사업만을 추구하는 형태를 탈피해 글로벌 SaaS 구독 판매나 플랫폼 기술 소싱을 통한 전략적 수익모델과 같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스마트한 IT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