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1분기 영업이익 64억…전년 대비 161.9%↑

AI 필두로 한 글로벌 도약과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로 수익 성장

한컴, 올 1분기 영업이익 64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1.9%↑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46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별도기준 매출 338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컴은 연결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11.7%로, 전년 동기 대비 5.8%p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8%에서 올해 1분기 18.9%로 증가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컴은 2분기와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달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이 제품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검색증강생성(RAG)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다.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솔루션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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